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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교육 전문 주간지 웰뉴스 - 칼럼] 교육 업계는 이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.
등록일 2017-05-01 조회수 542

교육 전문 신문 웰뉴스에 칼럼 기고 의뢰를 받아 처음으로 칼럼이란 걸 쓰기로 했다. 이렇게 멋진 기회를 제공해 준 웰뉴스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. 그래서 첫 단추가 중요하다 했듯이 교육 시장 마케팅에 관련 된 어떤 이야기로 시작을 해야 할까 하다가 교육 업계에 기본에 충실 하라는 이야기를 준비 해 봤다.

 

  몇 년 전, 국내 굴지에 교육 업체의 한 대표가 “대한 민국의 중,고등 교육 시장은 끝이 났다”  라고 이야기 한 인터뷰 헤드라인을 본 적이 있다. 그 이야기를 들은 교육 업체 종사자들은 마치 정말 그 대표의 이야기 대로 더 이상 중, 고등 교육 시장의 성장은 없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한 목소리를 모았다. 그도 그럴 것이 ‘그 말’을 한 대표가 이후 성인 교육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들이 포착됐기 때문이다. 그렇다면.. 정말 중, 고등 교육 시장의 성장세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걸까?

 

  그 질문에 대한 답은 ‘NO’ 다 필자는 그 얘기를 다른 식으로 해석했다. 교육 시장을 걱정한다기 보단 오히려 너무나 태연자약 하게도 그 ‘거만한’ 얘기를 했다는 것에 실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. ‘이미 이 시장에 최고는 우리야, 우리는 이미 온, 오프 라인 기반으로 모든 메커니즘이 유기적으로 형성 됐기 때문에 너희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돼’ 라고.. 중, 고등 교육 사업을 시작하는, 진입하려는 업체들에게 오르지도 못 할 나무 쳐다 보지도 말라는 말로 들렸기 때문이다.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교육 시장이 끝났다고 얘기 한 그 대표에 거만함이 아니라  그 얘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그의 상황과 배경이다. 이미 중, 고등 교육 시장에서 그 업체에 명확한 브랜딩 확보와 그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.

 

  그 업체는 처음부터 강사진이 뛰어나고, 시설이 좋고, 가격이 저렴하고,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그런 업체였을까? 절대 아니다. 그 업체 역시 시작은 미약하였다. 그런데 어떻게 2000년 대 초반부터 그렇게 독자적이면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확보 할 수 있고, 구축 할 수 있었을까? 그 이유는 바로 기초에 충실했기 때문이다. 주관적이지 않은 객관적인 S.W.O.T 분석을 통해 본인들이 잘 할 수 있는 점은 더 강화 시키고 못하는 점은 포기하지 않고 더욱 보완하였다. HRD에서 흔히 얘기하는 강점 경영을 통해 마케팅에 기본에 충실하였다. 거기에 정확한 S.T.P 전략으로 본인들이 가야 할, 해야 할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하게 설정했다. 사실 그게 다였다. 결국 가장 기본적인 그 요소, 인자들이 그 업체를 국내 굴지에 중, 고등 교육 대표 업체로 우뚝 세워 준 것이다.

 

  요새 많은 교육 업체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면 시장 동향, 소비자 성향, 환경, 여건에 대해 이야기 하기 보다는 ‘어떻게 하면 광고, 홍보를 효과적으로 진행 할 수 있을까요?’ 라는 질문을 더 많이 받게 되는 것 같다. 어찌 기초 공사, 골조 공사를 시작 하기도 전에 인테리어부터 시공하는 경우가 도대체 어디 있단 말인가?

 

  본인들의 주 활동 범위는 온라인인지, 오프라인인지, 거점을 잡았다면 지역적 특색을 어떤지,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에 시들해 하는지, 주변 동종 상권은 어떻게 형성이 되어 있는지, 이제 막 시작한 업체가 아니라면 현재 속한 시장 내 인식이나 포지션은 어떤지부터 확실하게 파악하고 판단 한 후에 그 모든 걸 설정하고 난 다음에 나와야 할 것이 광고, 홍보 영역인 것이다. 언제까지 답안지를 먼저 보고 문제를 풀 것인가?

 

  Back to the basic! 키워드 몇 개, 컨텐츠 몇 개로 회자되는 광고, 홍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여러분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고 분석하여 최적의 마케팅을 진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.



조대준 빅맨즈대표 wellnews@gcei.kr